네이버웹툰의 만우절 행사가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작품과 관련된 가짜 굿즈(goods)로 약 590여개 썸네일이 제작됐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에서 분사한 다음해인 2018년 만우절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고려하면서, 네이버웹툰이 추구하는 재미라는 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날이 만우절이라고 판단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썸네일 교체 대상 작품 수는 2018년 160개에서 올해 590여개까지 늘렸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만우절 이벤트는 초기, 유관 부서에서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진행됐다. 하지만 주요 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작년부터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만우절 이벤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마케팅·편집팀의 논의를 거쳐 팬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2018년 4월 1일 처음 선보인 만우절 썸네일 이벤트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당시 역대 최고의 당일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매해 만우절마다 재밌는 컨셉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네이버웹툰의 상징이자 최대 명절이 돼 5년째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서비스에도 만우절 이벤트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북미지역 대상 영어 서비스에는 썸네일 캐릭터를 개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사진과 합성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대만 서비스에서는 '발(그림판)로 그린 만우절 특집'을 펼치며 투박한 선으로 그려 만우절 특집 개그 썸네일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이번 만우절에는 독자들이 네이버 웹툰 작품을 보며 한번씩 상상했을 만한 굿즈로 썸네일을 변경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어느새 5주년을 맞은 만우절 이벤트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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