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일 공군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사고로 조종사 4명이 순직한 데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조종 훈련 중에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한 정종혁·차재영 중위, 전용안·이장희 비행교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1시 32분께 경남 사천 소재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발생했다. 훈련기 2대가 비행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해 학생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전원 사망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들의 명복을 빌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하신 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영공을 지킬 예비 조종사를 양성하는 문제로, 조금도 허투루 할 수 없다"며 "공군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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