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과거 6·25 시절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발견됐다.
4월 2일 서울 성동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22분 성수동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폭탄이 발견됐으니 와서 봐달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폭탄은 굴착기로 지반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처음 발견했다.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을 통제했다. 재건축 현장 인부들도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EOD는 정오쯤 현장에서 폭탄을 수거했다. 경찰과 군은 해당 폭탄이 과거 전쟁에 사용됐던 군용 포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6·25 전쟁 때 쓰이던 155㎜ 군용 고폭탄(고성능 화약이 충전된 폭탄)으로 보인다"며 "폭발 위험성은 회수 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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