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총리·내각 인선 고심…3일 '초대 총리 후보' 발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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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4-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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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인수위 전체회의서 '최우선 국정과제' 공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국무총리와 내각 인선에 대해 고심하며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다.
 
윤 당선인은 오는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와 총리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 총리 후보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어 총리 후보의 추천을 받아 각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계획이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18개 부처 장관 중 상당수 부처 장관 후보에 대한 검증이 일부 마무리됐거나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수위 안에서는 국정과제 초안을 다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오는 4일 전체회의에서 분과별로 취합한 최우선 국정과제를 공유한다. 윤석열 정부 초반 핵심 정책이 윤곽을 드러내는 것이다.
 
기획조정분과가 오는 3일 1차 초안을 확정해 4일 공식 보고하고, 4월 18일 2차 초안 보고, 5월 4∼9일 최종안 발표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국정과제 관련 "나열식으로 '100대 과제' 이렇게 할 생각은 없다"라며 "두 가지 레벨(단계)로 정리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각 분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필수적 국정과제 3∼5개, 그보다 우선순위는 낮지만 정부가 해야 할 업무 10∼15개를 각각 정리하라는 게 안 위원장의 요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4월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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