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남천강변 벚꽃 만개(滿開)해 10리 꽃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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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4-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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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천강변 5㎞의 산책로 벚꽃으로 물들여

경산시 남천강변 산책로를 따라 형성된 벚꽃길.[사진=김규남 기자]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의 첫 주말 경북 경산시는 지금 벚꽃의 향기에 취해 가고 있다.
 
경산시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남천 강에 조성돼있는 5Km의 산책로의 천여 그루의 벚꽃이 일제히 개화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남천 강 산책로에 조성돼있는 벚나무들은 수령 60여 년이 된 나무에서 식재된 지 10여 년 안팎의 어린 벚나무가 혼재하고 있어 해가 가면 갈수록 더욱더 벚꽃이 풍성해져 시민들에게 더욱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산 남천 강변의 벚꽃은 입에서 입으로 입소문이 나 인근지역인 대구, 영천, 청도에서도 찾아와 즐기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수 많은 상춘객들이 나와 활짝 핀 벚꽃을 감상하고 사진 촬영도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있었다.
 

야간에 조명을 받아 더욱 탐스러운 벚꽃을 한 상춘객이 감상하고 있다.[사진=김규남 기자]

더욱이 올해 1월 6일에 완공한 남천 강 산책로 변의 가로등이 은은한 조도를 제공해 벚꽃과 함께 어우러져 밤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더 큰 벚꽃 구경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에서 살다가 경산시 백천동에 정착한 M 어르신은 “경산의 벚꽃은 화창한 날씨와 어울어져 정말로 좋은 볼거리를 제공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벚나무가 어리지만 세월이 흐르면 정말로 장관일 것”이라며 “경산의 벚꽃은 미국의 워싱턴, 뉴욕의 벚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하며 경산의 벚꽃을 칭찬했다.
 
경산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남천 강변의 벚꽃들이 시민들에게 많은 힐링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경산시에서는 벚나무 및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관리해 시민들이 산책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더 신경을 써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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