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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사진=네이버클라우드]
경쟁사가 이제 클라우드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베이스(DB) 기술을 토대로 현재 응용 상품 203개를 내놓은 상황이다. 5년 전 22개 상품으로 출발한 것과 비교해 9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쿠버네티스를 포함한 앱 패키징·배포와 DB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클라우드DB 상품은 글로벌 사업자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5G 특화망, AI 로봇 등 네이버와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미래 기술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자신감은 사내이사인 김태창 사업본부장(전무)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사업자 간 경쟁이 아닌 글로벌 사업자와 경쟁하는 넥스트 레벨에 도달했다"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톱2 체제를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톱3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싱가포르 리전은 '클라우드 펑션'을 포함한 핵심 클라우드DB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지속해서 상품 수를 늘려 국내와 동일한 가짓수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쿄·태국·베트남 리전의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높인 멀티존 환경으로 전환한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기업 고객은 5만곳 이상이며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 아마존 전체 매출·영업이익에서 클라우드 비중이 높은 것처럼 네이버클라우드도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20%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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