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협치·통합, 중요한 정책요소...혼신의힘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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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4-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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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왼쪽) 인선을 직접 발표한 뒤 후보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협치와 통합을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사위 기자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총리 후보자 지명 직후 “제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행정부, 입법부, 국민들과 협조해 가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 후보자는 김영삼 정부에서 통상산업부 차관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에서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할 때 주미대사로서 사안에 깊숙이 관여했다. 이후 한·미 FTA 체결 지원위원장 겸 한·미 FTA 특보를 맡은 한 전 총리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 후보자는 “저는 새로이 지명되는 총리로서 윤 대통령을 모시고 행정부가 중심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고, 치열한 토론과 소통을 통해 실현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만드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며 “여기에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협치, 통합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정책의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대한민국을 둘러싼, 대내외적으로 경제와 지정학적 여건이 매우 엄중한 때에 국무총리 지명이라는 이런 아주 큰 짐을 지게 돼 우선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매우 무겁고 큰 그런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자는 국가의 중장기적 운영을 위해 꼭 해야 하는 일로 △국익 외교와 국방 자강력 △재정건전성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력 높은 국가 유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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