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선제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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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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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월 영양꾸러미 지원·주거환경 개선

  • 정신건강 지원·진로상담 등 진행

한대희 시장.[사진=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돌봄과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혼자 사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과 자립을 위한 선제 지원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부모의 사망, 질병, 지방근무, 이혼 등으로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혼자 생활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고, 열약한 위생상태, 경제적인 어려움 등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청소년 시절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지만 상당수 청소년들이 사회의 구조적 요인 등으로 경제·육체·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시가 올해 집중 발굴, 지원 대상을 혼자 사는 위기 청소년들로 정한 건 이들의 환경이 그만큼 심각하다고 보고, 보호자의 부재 등으로 인한 불안정한 성장 환경에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군포시 위기 청소년 맞춤형 자립프로그램은 5가지로, 매월 정기적인 영양꾸러미·생필품 지원, 안부 모니터링 제공, 주거환경 개선사업, 금전관리 등과 함께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적 정신건강지원, 진로상담, 학업지원 등 통합사례관리 지원이다.

시는 오는 8일까지 관내 만 9세 ~ 24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혼자사는 위기 청소년을 집중 발굴하고자 동 주민센터, 학교, 교육지원청, 경찰서 등 필수연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추천받을 예정이다. 또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연중 수시 추천도 받는다. 

추천된 위기 청소년 중 군포시 청소년안전망 전문사례관리사의 심층상담을 거쳐 지원 대상 청소년이 최종 선정되며, 이들에게는 개별 상황에 따른 맞춤식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군포시]

동 주민센터는 주민등록상 청소년 1인 가구를 전수 조사, 사업 지원에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대희 군포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해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의 학업과 생계 유지 등을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쳐 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안전한 보호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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