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4일 서울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동대문구청 앞에서 동대문구청장 출마의 변을 발표하면서 “동대문구를 '엄마 행복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제가 살아온 동대문에서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동대문구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동대문구청장에 출마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중·고교를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과 대학원을 나온 뒤 민주당에서 서울시의원 3선을 거쳐 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장급)에 올랐다"며 "자신은 이재명 전 대통령 후보와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 똑같다"고 소개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경제전문가·행정전문가로서 그동안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역량을 새로운 동대문 시대를 여는 데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 의장으로 서울시를 책임졌던 김인호가 이젠 동대문구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지난 시의정 12년간 서울시에서 동대문구 동료 시의원들과 협력해 1조900억여 원에 이르는 예산을 동대문구에 확보했다. 그 결과 동대문은 하루가 다르게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도, 동대문구의 교육 환경, 경제·산업, 주거 환경, 문화·예술 인프라 성장은 타 지역에 많이 뒤처져 있다"며 "동대문구를 서울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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