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4일 시청에서 수도권 기업인 ㈜뉴로메카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 내 1만7596㎡ 부지에 100억원 투자로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23년까지 서울 본사와 연구소 등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포스텍 출신인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로봇 기업을 창립하고 협동로봇,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뉴로메카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 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협약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전익현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김영덕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융합혁신연구소장,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 로봇연구소장,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문홍식 기업연구소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로봇 산업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천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통한 기술 지원, 로봇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기술 과제 기획 및 참여 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교육·세미나 등의 정보 교류 활성화 지원, 로봇 산업 발전과 원천 기술을 활용한 응용 제품 개발 및 양산 체계 구축, 대형국책과제 발굴 등이다.
특히 업무 협약 보고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음을 공감했으며, 산업 현장과 일상 속에서 로봇에 대한 요구가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초광역 협력의 필요성과 차세대 로봇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로드맵, 실행 전략이 제안 발표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로봇 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가 미래 중소·중견기업 혁신 성장과 신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로봇예타 이후 신규 사업 발굴 등 초광역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가 로봇산업혁신플랫폼으로 역점 추진한 영일만3 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2월 총 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6월 총 사업비 672억원을 들여 안전로봇실증센터를 준공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교육정비동, 11월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등이 구축돼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시험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전국 최고의 로봇 연구와 기업 활동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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