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스트레이트] 조상호 "골든브릿지 프로젝트, 문화·경제 접목시킨 '세종시 남과북' 상생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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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완 기자
입력 2022-04-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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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문화와 경제가 접목된 정책 공약을 설명하면서 조치원읍 등 원도심 발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사진= 김기완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되는 과정에는 북부권(원도심) 주민들의 노력이 한 몫을 차지한다. 이명박 정권 당시 조치원역 광장에 모여 세종시특별법 수정안에 저항했고, 노력한 세력이 바로 원도심 주민들이다.

정부의 계획 아래 2030년까지 국비로 추진되는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과 지방비 투입으로 발전을 꾀 할 수 있는 원도심은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보이지 않는 이질감 등으로 소통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세종시 완공 시점까지 앞으로 8년이란 기간이 남아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어떻게 슬기롭게 정치력을 행사하고, 적재적소의 행정을 집행해 나갈 것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가 상생 발전되어야만 비로서 세종특별자치시의 완성"이라며 "확실한 로드맵이 준비돼 있는 만큼, 당의 후보가 돼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 실현할 일만 남아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조치원읍에 문화가 경제를 지배하고, 경제가 문화를 지배하는 순기능 그림을 그리고 있다. 새롭게 세우는 것이 아닌 보존과 리모델링을 동시 반영한 문화적 활성화를 꾀하고, 그에 따른 유동 인구 수 확대와 종국에는 문화의 중심지역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미 원도심 일대에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됐고, 주거타운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대비해 조치원을 확실히 리모델링해 대비하겠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찾아가고 싶은 그런 도시 조치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의 계획대로라면 원도심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은 문화와 경제를 접목시킨 조치원 시대를 의미한다. 이 것이 바로 그가 최근 발표한 원도심과 신도심을 상생·발전시킬 수 있는 '골든브릿지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특히, 조 후보는 정무적 감각과 경제적 감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30·40대를 정치권과 행정기관에 몸담아 온 그는 정무·행정·감성이 살아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여·야 세종시장 후보군 중 40대 중반의 배선호 예비후보를 제외하고 가장 젊은 후보다. 51세인 그는 세종시 인구 평균 나이에 비례하면 경험이 풍부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게다가, 오랜세월 국회에서 정무적 감각을 익혔고,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맡아 중앙 정치권과 소통하며 지역의 이익을 꽤했다. 경제부시장을 맡아 경제적 감각도 검증됐다. 2020년 경제부시장이었던 그는 상가 공실률이 컸던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상가활성화 지원계획을 수립해 전통시장 및 상점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직까지 진행형이지만 조 후보가 세종시장 출마를 위해 경제부시장 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그의 계획이 추진되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역시 세종시장에 당선되면 추진해야 할 남아있는 과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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