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주가 6%↑…비즐리 사무총장 발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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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04-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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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보 주가가 상승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누보는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85원 (14.87%) 오른 379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 29일(현지시간) 데이비드 비즐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식량 안보와 관련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참사 이상의 참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브리핑에서 이번 전쟁으로 예멘, 이집트, 레바논 등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F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산 곡물 의존도는 이집트가 85%, 레바논이 81%에 이른다. 이번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이 어려워진 데다 수확량 자체가 줄어들 위험에 처해 해당국 식량 보급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세계 밀 공급의 30%, 옥수수 공급의 20%, 해바라기씨유 공급의 75∼80%를 각각 차지한다"며 "우리가 구매하는 곡물의 절반도 우크라이나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료와 식료품, 물류 가격 상승 탓에 우리는 이미 예멘과 같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이들과 그 가족을 위한 식량 배급을 줄이기 시작했다, 예맨에서는 800만명에 대한 배급을 절반으로 줄였고 곧 제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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