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업과 손잡고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SK㈜ C&C는 아모레퍼시픽, 종근당건강, 메디에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온 클라우드형 디지털 통합 플랫폼' 기반으로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만든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열릴 예정인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사용자 건강 정보를 분석하고 건강기능식품과 운동 콘텐츠 추천, 피부건강과 정신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하면 10년치 건강검진 결과를 한 번에 가져와 분석한다.
사용자는 건강검진 분석 자료와 자신의 '생체 나이'를 비교해 건강 상태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하고 이에 맞춰 추천되는 건강상품과 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일정 기간 운동이나 걷기와 같은 건강 미션을 달성했을 때 제휴사 상품 구매 시 할인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SK㈜ C&C는 디지털 전환 기술을 집약한 사용자 중심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운영을 총괄한다. 메디에이지는 이용자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와 생체 나이에 기반한 건강 상태 분석을 맡는다. 아모레퍼시픽과 종근당건강은 상품을 추천하고 건강 미션 달성을 위한 포인트 등 동기부여 시스템과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사후관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SK㈜ C&C는 사용자가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와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데이터 거래 중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데이터 제공과 활용에 동의한 데 따른 보상을 받고 기업은 각종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심리상담 기업 아토머스의 마인드카페를 시작으로 건강 관련 외부 서비스도 연계한다.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는 "10년 이상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생체나이 및 헬스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보유한 만큼 이용자가 꾸준하게 건강관리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유닛장 부사장은 "뷰티∙헬스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브랜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기획단계부터 소비자 맞춤형으로 만들어 국민 유산균이 된 락토핏을 포함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은 "건강 관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용 데이터 거래를 통한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하는 일석 삼조 건강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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