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 위기 대응 방안과 부동산 시장 정상화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국정과제가 지금 총 110여개고 실천과제도 580개 넘게 축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각 분과별 국정과제가 일차적으로 취합됐고 선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압축하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 약속드린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하고 꼼꼼히 보완하는 작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기획위원회도 어제 전체회의를 했는데 기획위 설치도 국민께 전해드린 공약을 제대로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을지 서로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며 "오늘 간사단회의 또한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로 해석해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처리안 상정 시기에 대해 "내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한다"며 "내일이나 내일 모레 금명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만히 잘 협의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오늘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출마 최종 결심은 아직 서지 않았지만, 조만간 고민한 결과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임 대변인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소개했다.
배 신임 대변인은 "충정을 다해 일을 맡겠다"며 "당선인 대변인으로서 국민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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