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지난해 9월부터 30개국과 함께 '여행 안전 권역(트래블버블)'을 실시, 단기 여행객에게 21만건 이상의 '백신 트래블 패스'를 발급한 바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백신 여행 제도'라는 틀 아래 4월 1일부로 입국 조치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여행객 싱가포르 입국 승인을 위한 백신 트래블 패스 신청, 여행안전권역 지정 항공편 예약, 코로나19 관련 여행자 보험 구매 등의 절차를 밟을 필요가 없다. 코로나19 검사 역시 받지 않아도 된다.
싱가포르는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을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관광명소와 음식, 휴양지 및 지속 가능한 경험 등 싱가포르가 제공하는 색다른 여행 매력을 전파한다는 구상이다.
안젤린 탕(Angeline Tang)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한국은 싱가포르 입장에서 늘 중요한 여행 시장이었다"며 "간소화된 입국 조치와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싱가포르 여행 열정이 다시 활활 타오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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