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에 선 그은 尹…"전혀 근거 없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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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4-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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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사심 없이 좋은 분 인선할 것…저는 여의도로 돌아가겠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일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현역의원인데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천막 기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유능한 분을 잘 모시고 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심 없이 좋은 분을 인선해서 대통령 집무실에 데려다주고 저는 여의도로 가겠다는 생각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무 감각이 검증된, 경륜 있는 분을 삼고초려해서 모시려고 한다. (제가) 직접 뵌 여러분이 있고, 접촉된 분들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에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 등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대선 기간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대본부를 잡음 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데다가 장 비서실장이 강조한 정무, 경륜 등 여러 측면에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장 정무특보는 민주당 출신이지만 지난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무비서로 정치를 시작해 'DJ의 적자'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인수위 측은 윤 당선인에게 가감없이 발언할 수 있는 '쓴소리 특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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