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삼국유사’가 선정되었으며, 최종등재 여부는 올해 11월 말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결정된다고도 덧붙였다.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은 군위군이 지난 2018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오고 있으며, 2019년 삼국유사를 소장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박물관, 부산 범어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한국국학진흥원에 위탁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군위군은 민족의 정체성과 유구한 역사를 밝힌 ‘삼국유사’가 가진 기록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데 주력하면서 지난 4년간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 국내 후보 선정을 시작으로 ‘삼국유사 기록유산 등재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삼국유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려주는 독보적인 역사서로, 역사‧문학‧철학‧종교 등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 문화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인류 역사의 보고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삼국유사’는 13세기 세계에 밀어닥쳤던 몽골 충격기에 집필된 한반도의 고대 신화와 역사, 종교, 생활, 문학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서다. 1394년에 발간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초본(조선초기본)과 1512년에 간행된 임신본(중기본)이 현존하고 있는데, 현존하는 판본 가운데 기록유산으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3종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국내 후보 선정을 통해 삼국유사의 존재와 중요성에 대한 세계적 인식 제고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으며, 올 연말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위원회 총회에서 삼국유사의 아태 기록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되면 군위가 가진 삼국유사의 고장으로서 이미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촉된 결산 검사 위원은 박수현 군의원이 대표위원을, 전직 공무원 박종백, 서성용 위원을 포함 총 3명으로 4월 4일부터 4월 23일까지 20일간 2021회계연도의 세입‧세출, 채권‧채무, 재산 및 기금 등에 대한 결산 검사를 시행한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한 심칠 의장은 “예산이 계획된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 면밀한 검사를 부탁드린다”라며,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을 제시해 재정이 더욱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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