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화 포레나 미아' 1순위 청약 경쟁률 7대 1…고분양가에 흥행 저조

서울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는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23.7대 1)와 39㎡A(12.6대 1) 뿐이었으며 나머지 6개 주택형은 모두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에서 청약이 진행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1순위 경쟁률은 34.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강북구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주저 앉은 것은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된 분양가 때문이다.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한화포레나미아의 경우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에서 진행되는 첫 아파트 분양이었지만, 전용 84㎡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8921만∼11억5003만원에 달해 북서울자이폴라리스보다 더 비싸다.

더구나 고점 인식이 확산한 데다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압박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열기가 꺾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도 전체 295가구 가운데 18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바 있다. 
 

한화 포레나 미아 [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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