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화 포레나 미아' 1순위 청약 경쟁률 7대 1…고분양가에 흥행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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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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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삼양사거리특별계획3구역 재개발)는 328가구 모집에 2374명이 신청해 7.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보인 주택형은 전용면적 59㎡A(23.7대 1)와 39㎡A(12.6대 1) 뿐이었으며 나머지 6개 주택형은 모두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지역인 강북구 미아동에서 청약이 진행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미아3구역 재개발)의 1순위 경쟁률은 34.4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강북구 분양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주저 앉은 것은 시세 대비 높게 책정된 분양가 때문이다. 강북구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한화포레나미아의 경우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에서 진행되는 첫 아파트 분양이었지만, 전용 84㎡의 경우 분양 가격이 10억8921만∼11억5003만원에 달해 북서울자이폴라리스보다 더 비싸다.

더구나 고점 인식이 확산한 데다가 대출규제 강화, 금리인상 압박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청약 열기가 꺾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북서울자이폴라리스도 전체 295가구 가운데 18가구의 미계약 물량이 나와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바 있다. 
 

한화 포레나 미아 [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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