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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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김규남 기자
입력 2022-04-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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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7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에서 연극의 향연 펼쳐져

박일호 밀양시장이 5일 개최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집행부 회의에서 인사말과 연극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경남 밀양시와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손정우)가 지난 5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단체연습실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집행부 회의를 가졌다고 6일 밀양시가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연극제의 본선 경연 ‘상상 그 찬란한’을 준비하기 위해 16개 시·도의 공연 일정을 추첨하고, 한국연극협회의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의 진행상황을 공유하는 등 본격적인 연극제 준비에 돌입하는 자리였다.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 전국연극제로 시작해 40년간 지켜온 전국 유일의 연극 대표 축제이자 16개 시·도의 연극·예술단체 70여 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연극경연 축제다.
 
이번 연극제 슬로건은 ‘연극, 그 해맑은 상상’으로, 해맑은 상상이 가능한 밀양에서 사람,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반갑게 맞이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상상 그 세상’의 '전시', 상상 미리보기 '사전 홍보관'을 운영한다. 역대 대한민국연극제 포스터와 팜플렛, 공연사진, 소품과 의상 등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연극제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국연극의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본선 경연과 더불어 ‘상상 그 일상’의 '경남연극'을 통해 6월 경남의 각 지역에서 사전홍보 공연을,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밀양시 일원에서 개최하며 즐길거리 또한 풍성하게 준비한다.
 
올해는 40주년을 맞이하는 연극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22년 동안 연극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밀양시에서 열리게 돼 어느 때보다 뜻깊다.
 
연극도시 밀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극과 공연예술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밀양아리나(옛 밀양연극촌) 공연장 리모델링, 꿈꾸는 예술터 조성, 연극·공연·예술을 아우르는 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매입 등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새로운 사업들을 찾고 있다.
 
새로운 인프라를 바탕으로 토요일마다 다채로운 주제로 토요극장을 열고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참여·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0년부터 매년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제24회 전국 청소년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연극의 성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극인들이 사랑하는 연극도시 밀양에서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가 개최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연극 도시로서의 위상과 기반을 굳건히 하겠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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