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격리비 모두 지원합니다" 사이판, 한국인 여행자 지원 무기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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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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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슈가덕 해변 일몰 [사진=북마리아나제도]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티니안, 로타)가 한국여행자에 대한 신속유전자증폭검사(PCR) 비용 지원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4월 6일 밝혔다. 당초 오는 5월 내 출발 여행자까지만 무료 PCR검사를 진행하기로 발표한 것에서 더 확장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백신접종자에 대한 한국 귀국 격리가 해제됨에 따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자유 여행자에게도 사이판 여행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북마리아나 정부가 오는 17일까지만 혜택을 유지하기로 했던 현지 양성 시 5박 격리 비용 지원에 대한 연장도 확정했다.

출국 이틀 전 사이판에서 시행해야 하는 귀국용 PCR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국 여행자들은 사이판 내 지정된 정부격리시설에서 의무적으로 5일간 격리하게 된다. 1박에 약 400달러(약 50만원)에 달하는 격리 비용은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부담한다. 사이판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여행자에 대한 격리의무가 유지되는 한, 지금과 같은 격리 비용 지원은 지속할 방침이다. 단, 관련 내용이 변경될 경우 사전에 마리아나 관광청 누리집이나 유관업체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사이판 입국 전 양성 확진 이력이 있는 승객이라도 해당 이력을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해제 확인서, 그리고 코로나 완치 소견서)를 지참한다면 재양성 판정 후에도 사이판 입국이 가능하다. 

한국 출국 하루 전 시행하는 신속 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격리 없이 사이판에 입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이판 여행 후 한국 귀국일을 기준으로 40일 이내에 양성 확진된 이력이 있는 한국인 여행자는 북마리아나 제도 방역지침에서 제외될 수 있다. 한국 귀국일 기준 40일 이내의 양성 확진 날짜를 증명하는 서류(자가격리 통보서 또는 격리해제 확인서, 그리고 코로나완치소견서)를 제시한 후 사이판 내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현지 5일 의무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단, 사이판 입국 하루 전과 한국 귀국 이틀 전 코로나 검사는 모두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한편 북마리아나 제도는 만 18세 미만의 백신 미접종 미성년자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함께 격리 없는 동반 입국이 가능한 지역이다. 이는 개별 여행자도 마찬가지다. 단, 한국 귀국 시에는 질병관리청 규정에 따라 만 6세 이상~만 18세 미만 백신 미접종자는 귀국 격리를 진행해야 한다. 만 6세 미만의 백신 미접종자는 귀국 격리에서도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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