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있으나 국내 철근 시장은 올해도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면서 가격 인상 및 실적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실적 대비 저평가 매력도가 상당히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대한제강의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3380억원, 350억원을 전망했다. 세전이익은 360억원으로 관측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8%가 늘어난 수치다. 또한 연결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2%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은 철근 가격 인상에 따른 견조한 스프레드(판가·원가)와 판매량 호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 철근 기준가는 1분기 톤당 6만원이 인상됐고, 1분기 국내 철근 수요도 전년동기대비 8%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연초대비 주가상승에도 대한제강의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에 따른 매력이 여전히 크다”면서 “분기 실적들이 확인되면서 스프레드 악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 주가는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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