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관련주가 급등세다.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실패로 무주공산이 된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 50분 KG동부제철은 29.76%(3750원) 1만6350원을 기록중이다. 또 KG케미칼이 22.42%(8900원) 뛴 4만8600원, KG ETS가 20.57%(3250원) 오른 1만9050원, KG모빌리언스와 KG이니시스도 각각 17.68%, 8.93%가 상승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최근 인수 참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 측도 “매각 주관사로부터 투자설명서(IM)를 수취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G그룹은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쌍용차 인수전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캑터스PE는 2019년 동부제철(현 KG스틸) 인수를 위해 KG그룹과 손을 잡은 바 있다.
KG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KG케미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약 3600억원 정도로 KG ETS 매각 자금 5000억원까지 확보하면 쌍용자동차 인수에 무리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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