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경제전문가(경제·경영학과 교수 200명, 응답자 기준)를 대상으로 진행한 ‘경제현안 전망과 차기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14~28일까지 이뤄졌다.
이어 ‘무역협정, 지역블록화 중심 공급망 구축 촉진’ 응답이 18.0%.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이 강화돼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된다’는 응답이 11.5% 비중을 차지했다.
차기 정부의 국가 재정 운용 방향은 응답자 50.5%가 ‘일정 부분 확대는 불가피하나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균형 재정 유지가 필요하다’ 20.0%, ‘코로나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최근 추세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18.5%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 58.5%는 ‘국제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0%에 불과했다. 상속세도 65.5%가 ‘기업 경영의 영속성 확보 차원에서 최고세율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인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7.5%에 그쳤다.
차기 정부에서 기업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요인에는 ‘기업 규제적 입법(시도) 축소’가 36.0%, ‘행정규제의 합리적 혁신’ 31.5%, ‘조세부담 완화’ 13.5% 순이다. 반면 ‘노사관계 안정’을 기대하는 응답은 1.0%로 매우 낮았다.
이 밖에 코로나 팬데믹 리스크 해소 시점에는 응답자 66.5%가 올해 안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과 내년 상반기라는 응답은 모두 32.5%로 나타났으며, 내년 하반기 19.0%, 2024년 이후 15.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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