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전에 이어 PI첨단소재 인수전도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PI첨단소재 예비입찰에 10곳 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PI첨단소재 주가는 물론 인수전에 참여한 그룹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일진전기는 전일 대비 10.34%(550원) 오른 58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에는 6300원으로 오르며 전일 종가(5320원) 대비 20%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주가 상승은 일진그룹의 PI첨단소재 인수전 참여 소식이 견인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마감된 PI첨단소재 예비입찰에 일진그룹이 참전했다. 일진그룹은 화학 분야 계열사로 일진머티리얼즈를 두고 있다.
인수전에 10곳 가량이 참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PI첨단소재 주가도 강세다. 이날 현재 PI첨단소재 주가는 전일 대비 6.02%(2800원)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수전 흥행이 성공했다는 평가가 대두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PI첨단소재 인수전에는 일진그룹 외에도 유럽계 화학기업인 솔베이 등 전략적 투자자와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 투자자도 다수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한화그룹도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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