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시 영등포구을)이 코로나 이후 바이오 국가의 청사진을 담은 저서 '코로나 방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까지'를 출간했다. 공공의료, 국제보건, 바이오산업 등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그간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의 이사장으로 2021년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방침 지지 성명 발표 등 국제활동을 강화했다.
그는 2016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포럼(Asia Pacific Parliamentarian Forum on Global Health, APPFGH)의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시아태평양결핵퇴치의원연맹 공동의장으로도 선출돼 한국 국회의원으로서는 최초로 국제보건 분야 리더로 부상했다.
재작년 10월에는 글로벌 씽크탱크 연합체 세계무역혁신정책연합(GTIPA) 온라인 서밋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제보건유지군 창립'을 제안하는 등 지구적 건강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보건 거버넌스 재편 과정에 한국의 적극적 역할도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지난해 국내 제약기업, 백신 생산기업, 바이오 스타트업을 망라한 '바이오헬스 기업 초청 국회 연속 간담회'를 7차례 추진하고, 정리한 과제를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생명 문명 선도국가 대한민국 : K-바이오 도약 10대 과제'로 제시했다.
10대 과제의 첫 번째는 '글로벌 바이오·백신 인력양성 허브' 유치로, 김 위원장은 이를 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당·정·청 간담회 주재,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 지정' 예산 56억1000만원 순증 반영 지원 등 강력한 유치 활동으로 WHO 글로벌 인력양성 허브 지정의 숨은 주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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