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안산그리너스FC에 따르면, 지난 6일 FC안양에 아쉽게 패한 안산은 이제 승리가 필요한 상태댜. 천적 면모를 뽐내며 연거푸 몰아붙였으나 1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결과는 얻지 못했지만, ‘선 수비 후 역습’ 전술로 가능성을 봤다. 안산은 안양을 상대로 단단한 두 줄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노리면서 공격수로 나선 강수일과 두아르테가 간헐적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했다.
안산 수비는 물샐 틈 없었다. 역습 과정도 매끄러웠다. 빠른 발을 앞세운 신재혁과 두아르테가 역습 선봉에 섰다.
다만 집중력 저하는 아쉬웠다. 안산은 역습 상황에서 2골을 내줬다.
안산이 먼저 득점에 성공한다면,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 선제골을 위해서는 그간 조민국 감독이 강조한 과감한 슈팅, 날카로운 세트피스가 나와야 한다.
반등이 필요한 안산의 상대는 충남아산이다. 안산은 충남아산에 유독 강했다. 지금껏 5번 만나 4번 이긴 바 있기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