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구TF' 구성..."인구, 여가부 개편방안 주요 주제"

TF 팀장은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조만간 기획위원회 내 인구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구 정책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인구TF’가 제시하는 정책이 여성가족부 개편 방안 등에 반영될 전망이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인구TF’에서 논의되는 내용은 기획위원회를 통해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TF 팀장은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인구TF’가 제시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여성가족부 폐지와 가칭 ‘미래가족부’ 신설 등의 정부 조직개편안이 조정되느냐는 질문에 “인구TF 논의가 결국 여가부 폐지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많이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구TF’는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 이전에 새 정부의 인구 정책의 윤곽을 제시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여가부 개편 방안을 짤 때 인구 절벽에 관한 해법은 어떻게든 고려가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주제 중 하나”라며 “이르면 이번주에 꾸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