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바흐 IOC 위원장과 통화 "청소년동계올림픽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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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4-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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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바흐 위원장에게 “인류를 단합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 평화와 개발 증진에 기여해온 IOC의 노력을 높이 성원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국가 정상이 아닌 국제기구 수장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윤 당선인은 “최근 IOC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러시아의 참가 불허를 권고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조치를 취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를 문화·예술·체육 강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가올림픽연합회(ANOC)와 2024년 강원도에서 열리는 청소년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IOC의 지원을 당부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IOC의 아주 중요한 동반자(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긴밀하게 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뒤 “10월 ANOC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때 당선인을 꼭 만나 뵙고 많은 현안을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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