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에서 지난해 7월 17일(현지시간) 무슬림 순례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사원 중앙의 카바(정육면체 형태의 구조물) 주변을 돌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는 앞서 성지순례객 수를 지난 2020년 사우디에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 1000명, 작년 6만명으로 제한했다.
사우디 메카·메디나를 방문하는 하지는 하루 5번의 기도, 라마단 금식 등과 함께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약 25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는 곳이었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부터 외국인 순례객도 참가토록 허용했다. 다만 65세 이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된 성지순례객으로 제한된다. 외국인의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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