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빛가온 ·중학교 통학로 안전 개선 방안 적극 검토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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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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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최근 시정협치협의회에서 채택한 빛가온 초·중학교 통학로 안전 개선 시민합의회의 합의서를 적극 검토해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광명역세권 서독로 양지마을 교차로는 지난 2016년부터 빛가온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보행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고, 육교설치를 반대하는 민원 또한 상존해 왔다.

시는 지난 해 4월 민·관협치 공론화위원회에 본 안건을 상정하고, 광명시와 주민대표 간 합의로 양지마을 교차로 통학로 안전 개선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주민대표, 교육 관계자, 시민사회·공론화위원회 위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의회의 공론단과 회의를 진행했다.

올해 3월까지 무려 6차례의 회의를 거치면서 전문가와 관계 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합의서 초안을 작성했다. 또 주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수렴, 최종 합의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상반된 의견이 시민 합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사진=광명시]

합의된 주요 내용은 서독로 빛가온초등학교 입구 양지교차로 구간 차량 통행속도 제한(50km/h → 30km/h), 서독로 횡단 지하보도 설치 추진(사거리 평면 횡단보도 존치), 지하보도 공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민(주민)참여 지하보도 설치 민·관 공동기획단 구성 및 운영 등이다.

이 밖에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CCTV, 에스컬레이터 등의 시설 설치와 보도 이용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오랜 기간의 첨예한 갈등을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며,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아이들과 주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통행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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