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타지키스탄 고용부 장관과 고용·개발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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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4-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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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국무조정실장(왼쪽)이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몬조다 타지키스탄 노동이주고용부 장관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몬조다 타지키스탄 노동이주고용부 장관과 만나 양국 협력 관계 등을 논의했다.

국조실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한국-타지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과 고용·개발협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 실장은 아몬조다 장관의 첫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이번 방한을 통해 1992년 외교 관계 수립 후 상호 신뢰를 쌓아 온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노동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주 상주시와 타지키스탄이 체결한 농·어업 계절근로 업무협약(MOU)이 좋은 성과를 거두어 추후 양국 간 고용협력 확대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몬조다 장관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타지키스탄은 30대 젊은 청년들이 많다"며 "양국 간 고용협력 강화로 더 많은 청년들이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업 훈련과 교육을 통한 우수한 노동 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타지키스탄 청년들이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많이 배우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 실장은 우리 정부가 타지키스탄을 제3기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2021~2025)으로 선정해 국가발전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실장은 "올해 2월 타지키스탄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사무소를 개소한 이후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 기획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타지키스탄 청년들의 기술 수준과 노동 생산성이 높아져 한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타지키스탄 청년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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