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년간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자리를 놓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경합을 벌이게 됐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 금고 제안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 이들 세 은행은 서울시 제1금고, 제2금고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간 서울시 금고는 우리은행 전신인 조선상업은행이 금고 약정을 맺음에 따라 우리은행이 줄곧 관리해왔다. 2019년부터 일반·특별 회계를 관리하는 1금고는 신한은행이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는 우리은행이 맡아왔다.
차기 금고 약정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4년이다. 관리 대상인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47조7000억원에 달한다. 시 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세입·세출을 맡아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시 공무원과 가족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