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디지털 트윈 공간 분석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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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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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억원 투입…시뮬레이션 상황 발생 전 해결 방법 찾아

성남시청사 전경 [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내년 4월까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공간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12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15억원과 시비 6억원, 민간자본 4억원 등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 가상공간에 성남시내 전역을 쌍둥이처럼 똑같이 만들어 놓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혼잡, 사건 사고, 재난 등의 상황을 모의 실험(시뮬레이션)해 결과를 예측하는 4차산업의 핵심기술이다. 

도시 균형개발, 중대재해 예방, 도로 파임, 균열, 땅 꺼짐, 열섬, 미세먼지, 탄소배출 등 각종 도시문제와 정책 결정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문제가 발생하기 전 해결 방법을 찾아낼 수 있는데다 모든 상황에서 위험 요소와 비용, 노동력, 시간을 줄인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성남시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분석시스템 구축에는 위맵, 한국항공촬영, 모라이, 위버시스템즈, 네이버랩스가 참여해 플랫폼 기술·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항공사진 촬영과 3차원(3D) 재구성 등을 협력한다.
 

[사진=성남시]

시는 해당 시스템에 시민체험 서비스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자기 집 등의 건물 사진을 찍어 보내면 3D로 구현한 집을 직접 디지털 트윈 형태로 최신화해 보는 방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형·지물의 변화 상태를 바로 감지해 도시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상상이 첨단기술을 통해 현실이 되는 행정 모델을 만들어 전국에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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