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소통 태스크포스(TF)는 12일 웹툰 분야 종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청년소통 TF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박태준만화회사를 방문해 웹툰 작가 및 PD를 만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웹툰 산업은 청년들의 진입이 활발한 지식재산권(IP) 산업이다.
장예찬 청년소통TF 단장은 "청년 일자리를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이 아닌 웹툰 같은 IP신산업에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원하는 제도적 지원 방안과 애로사항을 듣겠다"고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태준 웹툰 작가는 웹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으로 △주52시간제 유연한 적용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언급했다.
박 작가는 "주 52시간제로 인해 근로시간이 유동적이지 못 하다"며 "컨텐츠를 창작하는 입장에서 (근로시간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서 가장 골치가 아프고 어려운건 불법 다운로드, 불법 유통 근절"이라면서 "불법 성인사이트나 도박 사이트, 코인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간판처럼 사용되다 보면 부가가치가 엄청 떨어진다. 이 때문에 창작자의 의욕이 꺾이고 매출에도 타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청년소통TF 관계자는 "현장 간담회에서 논의됐던 방안을 중심으로 윤 당선인의 국정과제에 포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관련 부처 관계자에게도 정책 개선 방안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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