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 국회 재방문…망 이용대가 법안 논의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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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4-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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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과 면담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를 놓고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오는 19일 국회를 방문한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오는 19일께 과방위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간사를 포함한 일부 의원과 면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콘텐츠 제공 사업자(CP)에 망 사용료를 부과하는 법안이 여러 건 발의된 가운데 가필드 부사장이 국회를 설득하기 위해 재차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국회 과방위 의원들은 CES 2022를 참관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현지에서 넷플릭스 주요 임원과 만났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번 면담을 계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필드 부사장은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한국을 방문하고 김영식 의원과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만났다. 당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오픈 커넥트 얼라이언스(OCA)를 적용하면 트래픽을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어느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도 망 이용대가를 내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망 이용대가 지급을 놓고 SK브로드밴드와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은 뒤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과방위 관계자는 "넷플릭스와 면담 일정에 대해 논의했지만, 구체적 안건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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