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전송 표준화 사업' 착수…16.4억원 예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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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04-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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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착수보고회 개최…올해말까지 사업 실시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이 이날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서 개최된 '마이데이터 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착수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

이종산업 간 마이데이터 전송 방식을 통일하는 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개인정보위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이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사업'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에스코어·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스앤피랩 등 업체가 참여하는 'LG CNS 컨소시엄'이며, 사업 기간은 지난 4월 6일부터 올해까지다. 총 16억4000만원 예산이 투입된다.

마이데이터 표준화는 모든 참가기관이 같은 의미로 데이터를 이해하도록 서로 다른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등을 통일하는 것이 골자다. 분야 간 데이터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작업으로, 현재 금융·공공 등 일부 분야에만 도입된 마이데이터를 전 분야로 확산하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꼽힌다.

사업 주요 내용은 △데이터 형식 표준화 대상선정 및 표준화 수행 △전송유형별 개인정보 전송 규격 개발 △마이데이터 기반 환경구현 방안 마련 △마이데이터 관련 국내외 현황 분석 등을 포함한다. 마이데이터 인증·보안 체계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마이데이터 데이터 표준화 방안에 따라 마이데이터 표준화를 주관하고 있다. 범부처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표준화 이행안 마련을 위한 표준화 전략 자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종 산업 간 마이데이터 표준화를 본격 실시하게 됐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마이데이터 표준화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조기 도입을 위해 우선 추진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기반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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