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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상황] 상하이 신규 감염자 하루 만에 증가...대부분 격리 중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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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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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1500명 무증상 2만6420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상하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늘어났다. 다만 신규 감염자 대부분이 격리 중 핵산(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중국 방역 당국이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3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13명 발생했다며 이 중 1500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상하이에서 1189명, 지린성에서 233명, 광둥성에서 22명, 하이난성에서 14명, 저장성에서 12명, 푸젠성에서 7명, 장쑤성에서 4명, 산둥성·허난성에서 각각 3명, 헤이룽장성·후난성·산시(陕西)성에서 각각 2명, 톈진·허베이성·랴오닝성·안후이성·장시성·후베이성·윈난성에서 1명씩 나왔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연일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무증상 감염자가 2만6525명으로 본토에서만 2만6420명 나왔다고 위건위가 전했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본토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2만7920명인 셈이다. 전날(2만4546명)보다 3374명 늘어난 것이다. 

전날만 해도 상하이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루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신규 감염자 수 가운데 본토 확진자 867명, 무증상 감염자 2만4500명이 모두 격리 중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중국 방역 당국이 전했다.

하지만 상하이 인근 지역에서의 확산세는 여전하다. 장쑤성 쑤저우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봉쇄 우려가 커졌다.

쑤저우시 방역 당국은 현재 도시 봉쇄 계획은 없다며 12일 자정부터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정태(靜態)관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태관리는 집이 속한 단원(單元·아파트의 경우 한 엘리베이터를 공유하는 단위를 의미)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하는 방역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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