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심 사업 126억원에 자회사 KT엠모바일로 양도

  • 9월 e심 상용화로 매출 감소 불가피…역량 집중

KT 광화문 이스트 사옥 [사진=KT 제공]

KT는 13일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유심(USIM) 사업을 자회사 KT엠모바일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26억원으로, 사업 재편을 통한 경영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이다. 

KT엠모바일은 알뜰폰 사업을 전개하는 KT 자회사다. 

KT는 "B2C 유심 사업 관련 매출·자산 감소 및 주력사업에 대한 역량 집중"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월 e심(embedded SIM)을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물리적으로 칩을 삽입하는 유심과 달리, e심은 스마트폰 내장형이다. 때문에 유심같이 별도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할 필요가 없다. 단말기 교체 시 통신사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만 지불한다. e심이 활성화되면 유심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알뜰폰 선불 유심 사업을 전개하는 KT엠모바일에 해당 사업을 양도하면서 역량을 집중하고,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