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연결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2021년) 전체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매출은 1조4345억원, 영업이익은 59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2020년) 매출 1조72억원, 영업이익 3646억원과 비교해 각각 42.41%, 62.64% 증가한 수치다.
스마일게이트는 영업이익이 급증한 비결로 회사의 핵심 IP인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여준 데 이어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한 '로스트아크'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순항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비록 로스트아크의 전 세계 출시 일정이 지난해 9월에서 올해 2월로 연기됨에 따라 한국·러시아·일본 시장 매출과 북미와 유럽에서 받은 일부 계약금만이 실적에 반영됐지만, 회사와 게이머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이용자들의 마음을 연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로스트아크라는 새로운 캐시카우를 확보함으로써 스마일게이트는 이른바 3N2K로 불리는 국내 5대 게임 개발사와 대등한 매출·영업이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넥슨 2조8530억원, 넷마블 2조5059억원, 엔씨소프트 2조3088억원, 크래프톤 1조8863억원, 카카오게임즈 1조124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순위로는 국내 5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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