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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준금리 0.5%p 인상…22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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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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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는 사상 최저금리 동결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0.5%포인트(p)에 달하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BNZ가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린 것은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금리는 기존 1%에서 1.5%로 올라갔다.
 
RBNZ는 작년 10월 7년여 만에 처음 금리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4번의 정례회의에서 모두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RBNZ가 연이어 금리를 인상한 것은 뉴질랜드의 작년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인 5.9%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반기 7%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공급 차질이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이러한 공급 차질을 크게 가중시켜 국제 무역 상품 및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켰다“고 밝혔다. 
 
경제학자인 사울 에스레이크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탄탄한 고용시장, 집값 상승세 등을 고려해 오는 5월에도 RBNZ가 0.5%포인트에 달하는 큰 폭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내다 봤다.
 
반면, 호주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했다. 에스레이크는 호주중앙은행이 오는 6월쯤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봤다. 호주는 에너지를 자급자족하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뉴질랜드 마트 모습 [사진=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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