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경산시의 평생학습 추진 15년 성과를 반추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2-04-14 08: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배우는 기쁨, 행복 넘치는 배움터 평생학습도시 경산 만들기 위해 시 차원의 노력 배가

경산시는 평생학습 추진 15년을 맞이해 인생 3모작까지 대비하는 성인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사진=경산시]

현대사회는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습관과 환경의 변화로 인한 장수시대의 도래를 맞이하고 있다.  다가올 시대에는 인생 2모작을 넘어 인생 3모작까지 구상해야 하는 것은 물론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적응하기 위해 늘어난 인생의 시간만큼 새로운 지식을 끊임없이 함양하는 평생학습의 중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이에 대비해 우리가 사는 경북 경산시는 100세 시대 및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평생학습으로 삶이 행복한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평생학습 참여율을 2020년 18%에서 2021년 22%, 2022년 50% 이상까지 높여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산시 평생학습 추진 15년 성과

지난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받은 시는 평생학습 전담 기구 설치, 조례 제정, 관내 10개 대학교와 54개 평생학습기관 및 단체,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읍면동 학습관, 여성·문화회관, 시민회관 강좌 운영으로 평생학습도시의 탄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관내 100여 개 기관․단체에서 1,000여 개 정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 성인 5만7876명(참여율 22%, 전국평균 40%)이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시공간 제한 없는 ‘자격증 온라인 과정’ 오픈, 4차 산업과 연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메이커 교육’, 학습동아리 육성 등으로 지난해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15일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일궈냈다.
 
평생학습 기반 확충

시는 올해 하반기, 관내 모든 평생학습 콘텐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은 관내 44개(시 산하 22, 학교 10, 기관 단체 등 12) 학습시설 네트워크를 구축해 평생학습 프로그램, 인적자원, 통계자료 등 실시간 정보 공유와 강좌 검색에서 신청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시대 온라인 강의·학습 교육 강화

코로나 시대 학습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 밴드, 줌 강의와 더불어 유·무료 온라인 강좌로 시민 1인 1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에는 KBS미디어 평생교육원과 10월에는 케이에스넷 평생교육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로 ‘경산시 온라인 자격증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수강 1187명, 자격증 취득 258명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생학습도시의 기반 ‘평생학습 네트워크’

지역 내 읍면동 학습관, 평생학습기관의 네트워킹으로 시민의 학습자원 공유 및 학습 기회를 높이고 평생학습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평생학습도시 경산의 기반이 되고 있다. 현재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성인 문해 학습 등으로 참여자 성장과 지역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국·도 단위 공모사업 선정

지역 평생학습 체제 고도화로 전 생애에 걸친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 도모를 위해 경산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매년 국·도 단위 평생학습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수 평생학습도시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22년에도 교육부 및 경북도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6개 분야에 선정되어 총 10개 기관에 86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산시 평생학습 추진 15년 성과중 온라인 교육 모습 [사진=경산시]

학습으로 성장하고 실천하는 ‘학습동아리’ 육성

시는 평생학습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습동아리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학습동아리 육성은 재능기부,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 강좌 이수자, 주민들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나 모임을 통해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지역사회 연계 도모로 사회공헌 활동 참여 체계를 구축했다.

또 학습동아리에서 배움을 통해 성장한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활동하며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자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경산-수성구와 경제협력 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수성구와의 연합동아리 결성으로 학습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모델 '경북도민행복대학 경산캠퍼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학습력 신장 및 누구나, 지역 어디서나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 보장을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모델인 도민행복대학은 미래학, 시민학, 지역학, 생활·환경 등 7대 영역의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운영돼, 지난해 제1기 경북도민행복대학은 62명이 입학해 50명의 졸업생을 배출, 각종 공모상 수상과 동아리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으로 지역에 선한 영향력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제2기 총 53명이 입학해 업그레이드된 교육과정으로 접수단계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 인기리에 운영 중이다.
 
평생학습 관련 행사 참여 및 지원

시는 매년 전국 평생학습축제 및 경상북도 단위 평생학습박람회 참가로 경산시 평생학습을 전국에 홍보하고 있다. 특히, 평생학습 재능나눔 박람회와 주말 남매학교 운영은 지역 내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주민 대상 체험으로 세대 간의 화합과 다양한 활동으로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산시 평생학습 추진 15년 성과(평생학습페스타우수상모습).[사진=경산시]

평생학습 강사 자질 향상 등 학습관계자 지원

시는 언택트 시대 강사들의 교육환경 변화 대응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비대면 교육기획 및 창의적 콘텐츠개발', 'ZOOM·패들렛·멘티미터 등을 활용한 비대면 실전 강의기법', '메타버스 이해 및 활용' 등의 경산시 평생학습 강사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언택트시대 시민들에게 학습 만족도 높은 평생학습 환경 제공과 강사들의 스킬 향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경산시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기며 개인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우리 경산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15년간 평생학습의 가치를 구현하고 평생학습 문화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배움을 통한 행복한 삶', '배움의 나눔을 통한 가치있는 삶'을 위해 꾸준한 사업발굴 등으로 평생학습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폭 넓은 참여를 부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