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올해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치고 내년에는 -2.2%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기 전 독일은 수입 원유의 33%, 석탄의 45%, 가스의 55%를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슈테판 코스 키엘 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가스 공급이 끊긴다면 독일 경제는 급격한 경기 침체를 피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5개 연구소는 합동 성명을 "수입 금지조치의 충격은 향후 2년내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독일은 재생에너지 투자는 늘리고,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는 등 방식으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산 가스 값을 루블화로 지불하라는 요구를 하면서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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