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편무당 왕도탕탕(無偏無黨 王道蕩蕩)…' 감언(甘言)으로 꾀하는 자를 멀리하라. 직언자를 곁에 둬라. 동서고금을 막론한 '정언명령'이다. 특히 정치 영역에서 삼년불비우불명(三年不飛又不鳴)하는 순간, 충신은 간데없고 간신배만 넘쳐난다. '현대판 십상시(十常侍)'만 판친다.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다. '레드팀(Red team)'을 곁에 두시라. 공동정부를 약속한 안철수계에 지독하리만큼 혹독한 검증을 맡기시라. 중세 시대 로마 교황청에서 추대 후보자의 흠집을 찾아내던 악마의 변호사를 스스로 걷어차서야 되겠는가. <최신형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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