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중대재해처벌법, 불확실성 최소화 대책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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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4-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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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당선인, 15일 한국노총 찾아 현안 논의 예정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많이들 우려하는 것 같은데, 빨리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 대책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경영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요구와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 관련 핵심 쟁점인 업종별·지역별 차등제와 관련해서는 "노·사·공익 위원들로 이뤄진 최저임금위원회가 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견을 충분히 조율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와 관련해서는 "지금 어차피 여소야대가 되고 노사관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법·제도·의식·관행 모두를 바꿔야 한다"며 "노사 간 대립이 아주 극단적인 상태로 사회적 대화를 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일자리 문제, 양극화 해소, 플랫폼 종사자·프리랜서 등 노동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보호, 차별 시정 완화 등이 긴급하다"며 "여야 간 협치와 노사 간 신뢰를 토대로 사회적 대화를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협치를 위해서는 누구든지 이유를 막론하고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5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찾아 노동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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