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회에 이철규 보좌역 파견..."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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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2-04-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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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정부 구상에 양당 합당 전제..."선거 전에 합당"

  • 세월호 8주기에 추모 메시지..."국가 재난 재발 방지"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5일 이철규 당선인 총괄보좌역을 국회로 파견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에 힘을 더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공동정부 구상에 대해 양당 합당이 전제된 만큼 시간을 끌지 않고 양당이 선거 전에 합당해 국민 앞에 안정적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당선인은 오는 16일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추모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추모식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배 대변인은 "당선인은 여러 차례 밝혔듯이 사회적 참사와 국가 안전 붕괴 문제에 심각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회동과 관련해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공동정부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면서 "합당 문제, 새 정부 운영 문제 또한 두 분께서 빠르게 처리했으면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 안 대표가 "공동정부의 정신이 훼손될 만한 일이 있었다"는 발언에 대해선 "말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두 분 간에 약간 화법이 다르다. 언론 보도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 관련해 배 대변인은 "부동산 문제는 중요한 경제의 한 축으로 특히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 5년간 부동산 정책을 28번 냈지만, 정책이 정돈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생기면서 부동산이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인수위 측은 적절히 대응하고 민생에 차질이 없도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거리두기 해제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방역 조치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를 하지 못하고 공포감과 불편을 느낀 것에 대해 당선인이 깊이 인지하고 있다"면서 "과학방역 보안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국가가 최선을 다해 거리두기 피해 손실 업종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확인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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