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수완박 피해자는 힘없는 국민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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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4-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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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

  • 15일 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 돌입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월 15일 오전 후보자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결국 이 법안이 통과되면 피해를 보는 건 오로지 힘없는 국민들뿐"이라고 15일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첫 출근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근길 청사 앞에 모인 취재진들에게 "힘센 범죄자들은 사실상 제도적으로 죄를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된다"며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법안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나를 먼저 탄핵하라'며 강경하게 법안 반대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사법 시스템 업무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의견을 말하고 그만큼 절박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직업윤리이자 양심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후보자는 특수통 편중 검찰 인사 우려에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력과 그동안의 공정에 대해 보여준 의지를 기준으로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 등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상설특검 가동에 관해선 "특정 사건이라든가 방향을 전제로 지금 단계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괜한 오해만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업무 처리는 공정하고 누구에게나 똑같을 거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이날 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준비단은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 요청안을 준비해 늦어도 다음 주 월요일 전까지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준비단장에는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공보팀장에는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에는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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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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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거니 주가조작 구속 수사하면 니말 믿으마--국무위원 탄핵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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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라 치고 있네...니들의 기득권이 흔들리는거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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