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과 청학 밸리 리조트를 둘러보며 공사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개장 3년 차를 맞아 올해 새로 설치된 시설물을 점검했다.
시는 올해 청학 밸리 리조트에 청학비치 C구간을 비롯해 두물머리 소정원, 물놀이장, 수변 스탠드, 대형 그늘막 등을 추가로 조성하는 청학천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개장 목표다.
조 시장은 "청학 밸리 리조트 조성 사업은 하천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남양주의 하천 정원화 사업은 전국의 하천 정비에 변화를 가져와 향후 대한민국 하천 정비 사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장기간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 요금 등으로 골칫거리였던 수락산 계곡 청학천 유원지를 청학 밸리 리조트로 탈바꿈시켰다.
전국 최초로 하천을 정원화해 리조트를 조성한 사례다.
'계곡에서 누리는 숲속 해변'이란 컨셉으로 모래 놀이터, 데크 산책로, 그늘막 등을 설치하고, '청학 비치'로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광장과 주차장, 화장실, 접근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이름도 청학 밸리 리조트를 바꿨다. 호안도 정비하고, 그늘막도 설치했다.
계곡물 오염을 막고자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푸드트럭존도 마련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폐쇄회로(CC)TV와 안전펜스도 설치했다.
시는 청학 밸리 리조트에 '로컬택트(Localtact)' 개념을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안전하면서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청학 밸리 리조트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 10월까지 전국에서 10만명이 방문했다.
조 시장은 이런 공로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로부터 '1급 포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청학 밸리 리조트'로 지역개발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시는 2023년까지 청학천 주변에 피크닉 광장과 아트라이브러리, 조각공원 등을 설치하는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팔현천과 묘적천, 구운천 등을 대상으로 하천 정원화사업을 벌여 밸리 리조트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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