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45%) 내린 3211.2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6.05포인트(0.56%) 하락한 1만1648.5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5.93포인트(0.24%) 내린 2460.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134억 위안, 497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통운수(-3.08%), 석탄(-2.92%), 미디어·엔터테인먼트(-2.87%), 비철금속(-2.59%), 건설자재(-2.47%), 전자IT(-1.87%), 호텔관광(-1.78%), 정유(-1.15%), 의료기기(-0.95%), 가전(-0.8%), 철강(-0.68%), 주류(-0.59%), 부동산(-0.58%)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조선(1.67%), 전력(0.73%), 금융(0.2%), 자동차(0.16%) 등은 강세였다.
특히 이날 인민은행은 만기가 도래한 1500억 위안어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물량을 연장하면서 금리를 2.85%로 3개월째 동결했다. MLF 금리가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연동되는 만큼, 시장은 정책금리 인하보다 지준율 인하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싣는 모습이다.
그동안 시장은 상하이 도시 봉쇄령 장기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 대내외 악재로 공급·물류망 위기, 내수 부진, 인플레이션이 심화해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며 중국의 추가 통화 완화를 촉구해왔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국무원 상무회의 등을 통해 최근 수차례 중국 경제 성장 위기를 경고하며 지준율 인하 등 추가 통화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한편 15일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56위안 올린 6.389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56%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