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5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유선으로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및 한국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시 민간인 학살 정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현황과 계획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지난 3월 1000만 달러를 지원한 데 이어 3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방안은 지속해서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 회의에서 밝힌 내용이기도 하다.
그는 또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행을 희망하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입국과 체류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쿨레바 장관은 한국 정부의 연대와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두 장관은 향후 사태가 종료되고 상황이 안정되면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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