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1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SK텔레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722억원, 3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3%, +2.61%가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발표되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보고서를 보면 실제 1분기 실적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3500억원, 439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17.3%가 증가한 수치다. 또 흥국증권은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4조2816억원(+4.1%), 4049억원(+8.2%), DB금융투자는 4조2775억원(+4.0%), 4037억원(+7.9%)의 매출과 영업익을 전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일회성 인건비 반영에도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간 영업이익도 11.6% 증가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할 이후 통신업에 대한 매출비중 확대로 통신업 업황개선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독, 메타버스 등 장기 성장에 대한 투자도 착실하게 준비되고 있어 분할효과와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최소 배당수준을 적용할 경우, 분기배당의 연환산 규모는 최소 825억원 수준으로 주당 배당금은 3300원,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에 달한다”며 “안정적인 MNO(기존 통신사업자)와 미디어 성장기조와 높은 배당매력도를 감안하면, 주가의 점진적인 우상향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